1. Y마켓 행사장에서 우주토깽님 책 받으러 줄 서 있다가 고등학교 동창을 봤다(...)
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해 봤자, 3년 내내 밥 먹고 발 닦고 잠 자고 야오이만 주리줄창 처본 내가 동창이라고 부를 친구가 몇이나 되겠냐만은. 게다가 그 동창은 친하게 지냈던 애도 아니고, 고 2때 같은 반이라 이런저런 야오이 이야기 몇 마디 나누었던(허허허...) 친구다.
그러고보니 그 애가 내게 '후지미 교향악단 비디오 빌려줄까?' 하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.유치원생의 영혼마냥 순수했던 그 당시의 나는 뭔지 모르고;; 아주 친하지 않은 애에게 비디오를 빌린다는 게 어쩐지 뻘쭘하고 미안해서 '아냐, 괜찮아' 하고 사양했었지. 몇 년 뒤,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이라도 하듯 후지미 시리즈 20권까지 챙겨보고 나서야 '그때 볼 걸...볼 걸...아니, 어차피 베드씬도 야한 게 아니라 조낸 웃기긴 하지만; 그래도 그때 봤으면 새 세상이 열렸을지도 모르잖아;ㅇ;' 하고 땅을 치고 후회했다. 아키즈키 코오는 그 야오이 소설 시리즈로 시의원까지 해먹었으니 뭐 말 다 했지<-
그래서 결론은? 책 받으려고 줄 서 있느라 저멀리 동창이 스쳐지나가는 걸 보고도 말 한 마디 걸지 못했다(...)
2. 이 지름신에 부레이끼를 걸어야 할 것만 같아서 오늘의 운세를 봤다(...-_-;;)
미래 : 정당한 댓가가 들어옵니다.
어디서 돈이 들어오려나? 하고 로또 긁었건만 다 꽝맞아서 돈만 날린 아픈 가슴을 위로해 주듯 다가온 메일 한 통.
「구매 문의드립니다」
얼마 전에 장터에 내놓은 동인지 구매하시겠다는 분이 나타났다!
만세! 2만원이다...T^T
...그래서 그 돈으로 오늘 2만 5천원어치 동인지 지르고 왔다<-
3. 아무리 찾아도 『과장님의 사랑』2권이 안 나오기에 열받아서 머리맡의 만화책을 싹 정렬해놨다. 그러나 이번에도 짝 맞추는 건 실패. 1권 찾으면 2,3권이 어느새 좌르륵 실종되는 이 상황을 어이할지. 아, 막상 방구석 헤집어놓아서 과장님의 사랑 2,3권 다 찾아놨는데, 정작 1권이 사라져버렸다. 아무렴 어때, 우리 집에 있겠지(...) 1권은 마루에, 2권은 동생 방에, 3권은 벽장 안 어느 구석에 갇혀있는 이산가족『언더 더 로즈』만 하겠어...ㅠ_ㅠ
아무리 봐도 내 방에 동인귀신이 하나 붙은 것 같다. 없어지는 책은 모조리 동인지 아니면 BL 뿐이다. <-아니다. 내 방 책의 80%가...T^T
방의 책도 아니고, 방바닥의 책도 아니고, 방바닥 머리맡에 쌓인 민망한 책들 정리하는 데 두 시간이 걸리는 이 방구석의 총체적 난관을 어떻게든 타개해야 할 시점인 듯 하다.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차원의 웜홀이 열린 건지, 나처럼 야한 책만 보면 하악하악 제정신 못 차리는 BL 귀신이 어디서 붙어와서 같이 합숙하고 있는건지, 분명 머리맡에 뒀다고 생각한 책이 책상 밑에서 나온다거나 옷장 안에서 퍼질러 자고 있다거나 하는 정신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.
아, 그래도 피돌이님;ㅇ; 님께 빌린 책은 얌전하게 동생 방에 모셔뒀어요<-
4. 동인라이프와는 상관없지만, 오늘 구입한 m-cabi 앨범은 그럭저럭 좋다. 음악보다도 가사가 궁금해서 앨범 사는 건 아마 이 밴드밖에 없을 듯.
5. 신해철 재즈 신보에 대한 렉스님의 평.
앞부분 다 잘라먹고 이것만 달랑 발췌하는 건 몹쓸 짓이지만, 메신저로 '이번 앨범 어때요?'하고 여쭌 데 대한 답변이었으니...ㅠ_ㅠ
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해 봤자, 3년 내내 밥 먹고 발 닦고 잠 자고 야오이만 주리줄창 처본 내가 동창이라고 부를 친구가 몇이나 되겠냐만은. 게다가 그 동창은 친하게 지냈던 애도 아니고, 고 2때 같은 반이라 이런저런 야오이 이야기 몇 마디 나누었던(허허허...) 친구다.
그러고보니 그 애가 내게 '후지미 교향악단 비디오 빌려줄까?' 하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.
그래서 결론은? 책 받으려고 줄 서 있느라 저멀리 동창이 스쳐지나가는 걸 보고도 말 한 마디 걸지 못했다(...)
2. 이 지름신에 부레이끼를 걸어야 할 것만 같아서 오늘의 운세를 봤다(...-_-;;)
미래 : 정당한 댓가가 들어옵니다.
어디서 돈이 들어오려나? 하고 로또 긁었건만 다 꽝맞아서 돈만 날린 아픈 가슴을 위로해 주듯 다가온 메일 한 통.
「구매 문의드립니다」
얼마 전에 장터에 내놓은 동인지 구매하시겠다는 분이 나타났다!
만세! 2만원이다...T^T
...그래서 그 돈으로 오늘 2만 5천원어치 동인지 지르고 왔다<-
3. 아무리 찾아도 『과장님의 사랑』2권이 안 나오기에 열받아서 머리맡의 만화책을 싹 정렬해놨다. 그러나 이번에도 짝 맞추는 건 실패. 1권 찾으면 2,3권이 어느새 좌르륵 실종되는 이 상황을 어이할지. 아, 막상 방구석 헤집어놓아서 과장님의 사랑 2,3권 다 찾아놨는데, 정작 1권이 사라져버렸다. 아무렴 어때, 우리 집에 있겠지(...) 1권은 마루에, 2권은 동생 방에, 3권은 벽장 안 어느 구석에 갇혀있는 이산가족『언더 더 로즈』만 하겠어...ㅠ_ㅠ
아무리 봐도 내 방에 동인귀신이 하나 붙은 것 같다. 없어지는 책은 모조리 동인지 아니면 BL 뿐이다. <-아니다. 내 방 책의 80%가...T^T
방의 책도 아니고, 방바닥의 책도 아니고, 방바닥 머리맡에 쌓인 민망한 책들 정리하는 데 두 시간이 걸리는 이 방구석의 총체적 난관을 어떻게든 타개해야 할 시점인 듯 하다.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차원의 웜홀이 열린 건지, 나처럼 야한 책만 보면 하악하악 제정신 못 차리는 BL 귀신이 어디서 붙어와서 같이 합숙하고 있는건지, 분명 머리맡에 뒀다고 생각한 책이 책상 밑에서 나온다거나 옷장 안에서 퍼질러 자고 있다거나 하는 정신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.
아, 그래도 피돌이님;ㅇ; 님께 빌린 책은 얌전하게 동생 방에 모셔뒀어요<-
4. 동인라이프와는 상관없지만, 오늘 구입한 m-cabi 앨범은 그럭저럭 좋다. 음악보다도 가사가 궁금해서 앨범 사는 건 아마 이 밴드밖에 없을 듯.
5. 신해철 재즈 신보에 대한 렉스님의 평.
(...생략)
이로 인해 그는 자신의 디스코그래피 중 재평가의 여지가 충분했던 작품들과는 - [정글스토리], [세기말] 사운드트랙, [Theatre Wittgenstein: Part 1 - A Man's Life] 등 - 전혀 다른(즉 재평가의 여지가 거의 없어 보이는) 음반을 세상에 선보이고야 말았다.
이로 인해 그는 자신의 디스코그래피 중 재평가의 여지가 충분했던 작품들과는 - [정글스토리], [세기말] 사운드트랙, [Theatre Wittgenstein: Part 1 - A Man's Life] 등 - 전혀 다른(즉 재평가의 여지가 거의 없어 보이는) 음반을 세상에 선보이고야 말았다.
앞부분 다 잘라먹고 이것만 달랑 발췌하는 건 몹쓸 짓이지만, 메신저로 '이번 앨범 어때요?'하고 여쭌 데 대한 답변이었으니...ㅠ_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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